모닝레이브부터 산리오 콜라보까지, 트렌드를 '우리 브랜드 경험'으로 바꾸는 기획의 기준 요즘 뜨는 걸 팝업에 가져오면, 왜 어떤 브랜드만 성공할까요?
"모닝레이브가 요즘 뜨던데, 우리 브랜드로 하나 해볼까?" " 콜라보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거 해도 되는 걸까?" 다음 시즌 팝업이나 브랜드 이벤트를 준비할 때 한 번쯤 떠올리는 질문입니다.
최근에는 모닝레이브, 러닝, 웰니스, 캐릭터 IP처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유하는 트렌드가 브랜드 경험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그런데 같은 트렌드를 가져와도 브랜드마다 결과는 달라져요. 어떤 브랜드의 이벤트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반면, 어떤 이벤트는 단순히 유행을 따라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그 트렌드를 브랜드의 맥락 안에서 어떻게 해석했는가입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서 한 단계 더 들어가,
- 왜 이 트렌드에 참여하는지
- 어떤 감정을 얻는지
- 무엇을 계기로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는 거예요.
여기에서 발견한 특징을 브랜드의 메시지와 연결하면, 유행하던 트렌드가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하나의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과정을 세 단계로 살펴볼게요. 트렌드를 관찰하는 법(모닝레이브), 관찰한 것을 브랜드 경험으로 옮긴 사례(베리시), 그리고 같은 원리가 캐릭터 IP에도 통하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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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인사이트 3줄 요약
- 유행의 '형식'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를 가져오세요. 모닝레이브를 아침과 DJ로만 보면 비슷한 행사밖에 안 나와요. 사람들이 왜 아침 8시에 춤추러 오는지를 읽어야 우리 브랜드의 기획이 됩니다.
- 브랜드 메시지를 슬로건이 아니라 방문자의 하루 동선으로 설계하세요. 베리시는 'MOVE WITH EASE'를 카피로 보여주는 대신, 입장부터 퇴장까지 방문자가 머무는 방식 자체에 담았습니다.
- 기획서를 쓰기 전에 4가지 질문으로 '우리 것이 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브랜드와 맞는가, 사람들은 왜 참여하는가, 우리만의 해석이 있는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가. 이 글 마지막에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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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1. 모닝레이브에서 브랜드가 읽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트렌드를 관찰하는 법부터 볼게요.
모닝레이브는 기존의 파티 문화를 단순히 아침으로 옮긴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시간대가 달라졌고, 소비 방식이 달라졌으며, 참여하는 사람들의 목적도 달라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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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이 트렌드를 활용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아침이라는 시간대와 DJ라는 요소를 가져오는 것만으로도 모닝레이브와 비슷한 이벤트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여기에 참여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다른 가능성이 보입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음악과 움직임을 즐기고, 술 없이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
브랜드가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행동의 변화입니다. 즉, 아침 시간대와 DJ를 빌려오는 게 아니라 '술 없이 취향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우리 브랜드 방식으로 다시 만드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건강한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브랜드라면 아침이라는 시간대 자체보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 → 몸을 움직이는 행동 → 음악을 통한 에너지 → 사람들과의 연결 이라는 흐름을 브랜드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트렌드 리서치의 출발점도 달라져요. SNS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나 키워드만 보는 대신, 참여자 후기, 댓글, 현장 콘텐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행동을 함께 살펴보면 그 트렌드가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모닝레이브가 어떻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지 더 자세히 보기 「아침 8시, 사람들은 왜 춤추기 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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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 베리시는 발견한 문화를 어떻게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했을까요?
이번에는 관찰을 실제 경험으로 옮긴 사례예요.
트렌드를 살펴봤다면 다음 단계는 브랜드의 메시지와 어떤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를 찾는 일입니다.
애슬레저 브랜드 베리시(VERISH)의 신규 컬렉션 런칭 이벤트에서는 이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MOVE WITH EASE'.
이 문장을 단순히 비주얼이나 카피로 보여주는 대신, 방문자가 공간에 머무는 방식 자체에 메시지를 담았습니다.경험은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루의 흐름으로 구성됐습니다.
ENTER VERISH 브랜드와 처음 만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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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SH TIME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머무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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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SH STYLE 신규 컬렉션과 스타일을 경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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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SH SOUND 음악과 함께 움직임과 에너지를 경험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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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ROOM 속도를 낮추고 머무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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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경험을 마무리하는 순간
DJ, DIY, F&B, 티 세션 등의 콘텐츠도 이 흐름 안에 배치했습니다.
세션에 따라 음악의 성격 역시 달라졌습니다. 초청 고객 대상 프라이빗 세션에서는 보다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만들고, 일반 참여자 대상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무드를 구성했습니다.
같은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누가 참여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경험하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의 밀도를 조정한 것이에요.
여기서 'MOVE WITH EASE'는 더 이상 슬로건에 머물지 않습니다. 방문자가 공간에 들어오고, 제품을 경험하고, 음악을 듣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각각의 순간이 메시지를 설명하는 장면이 돼요.
브랜드 메시지가 경험의 기준으로 작동한 셈입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경험의 기준으로 작동한 셈입니다.
👉 브랜드의 메시지를 실제 경험으로 설계하는 방법 더 보기 「브랜드의 메시지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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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ght 3. 오래된 팬덤(캐릭터 IP)에도 같은 질문이 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원리가 새로운 트렌드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새롭게 형성된 트렌드만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캐릭터 IP 역시 하나의 문화적 자산이에요.
라부부, 포켓몬, 헬로키티, 산리오처럼 강력한 팬덤을 가진 IP를 활용할 때 흔히 캐릭터의 시각적 요소를 공간에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팬이 좋아하는 대상에는 이미지 이상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의 세계관, 그 안에 담긴 이야기, 팬덤이 공유하는 기억, 그리고 자신이 그 세계에 참여하고 있다는 감각입니다.
그래서 IP를 활용한 공간에서는 캐릭터 → 세계관 → 스토리 → 참여 경험 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어요.
리스페이스가 산리오 IP를 활용해 진행한 ICIS PINKNIC 역시 캐릭터를 단순한 그래픽 요소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IP의 이미지를 공간과 콘텐츠, 방문자의 참여 방식으로 확장한 사례입니다.
이렇게 보면 모닝레이브와 캐릭터 IP는 서로 다른 소재이지만, 기획 과정에서는 공통된 출발점을 갖습니다. 사람들이 그 트렌드에 참여하면서 만들어내는 행동과 관계를 관찰하는 것. 그 관찰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새롭게 제안할 수 있는 경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 캐릭터 IP를 공간과 콘텐츠로 번역한 사례 더 보기 「캐릭터 IP는 어떻게 경험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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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쓰기 전에, 이 4가지부터 체크해보세요.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했다고 바로 이벤트를 기획할 필요는 없어요. 브랜드 담당자라면 다음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01. 우리 브랜드와 정말 맞는 트렌드인가?
화제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 브랜드의 고객, 가치, 현재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살펴봐요.
02. 사람들이 여기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DJ가 있어서', '캐릭터가 귀여워서'처럼 표면적인 이유에서 멈추지 않고, 그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을 살펴봅니다.
03. 우리 브랜드만의 해석이 가능한가?
누구나 같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트렌드라면 차별화하기 어려워요. 우리 브랜드가 이 트렌드를 만났을 때 새롭게 제안할 수 있는 경험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봅니다.
04. 실제 방문자의 행동으로 이어지는가?
아이디어와 메시지만으로 끝나지 않고, 입장 → 체류 → 참여 → 공유 → 구매 또는 관계 형성 처럼 방문자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인지 확인해요.
이 네 가지를 검토하고 나면 '요즘 뜨는 것을 활용한 이벤트'와 '브랜드의 목적을 가진 이벤트' 사이의 차이가 보다 선명해집니다. 출발점은 트렌드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은 경험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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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즌 팝업에 모닝레이브나 캐릭터 콜라보를 고민하고 계신가요?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지만, 브랜드가 만들어야 할 경험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트렌드가 우리 브랜드에서 '어떤 장면'이 될 수 있는지, 리스페이스와 먼저 그려보세요. 리스페이스는 트렌드 리서치부터 콘셉트, 공간, 콘텐츠, 프로그램, 운영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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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페이스 인사이트는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찾아갑니다!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시간, 실무 의사결정에 즉시 활용 가능한 핵심 트렌드를 담아 보내드리겠습니다. 격주 목요일 리스페이스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의 흐름을 점검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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